세계 다섯 번째 '200MW급 전압형 HVDC' 국산화 성공 World fifth 200MW HVDC

글로벌 기업 독점

양주변전소서 준공식...미래 전력망 시대 ‘첫걸음’

경기북부 계통안정성 확보 및 발전효율 증대 기여

*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 방식으로, 기존의 교류(AC) 송전에 비해 장거리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는 게 산업부 설명입니다.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에 비해 실시간으로 양방향 전력 흐름의 제어가 가능하고 계통 안정화에도 유리한 방식입니다. KBS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가 국산화 개발 및 기술실증을 마치고 공식 준공했다.

9일 양주변전소에서는 200MW 전압형 HVDC 준공식이 열렸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정책실장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 ‘전압형 HVDC 국산화 개발’과 기술실증에 참여한 관계기관 임직원에 산업부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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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에 비해 실시간 양방향 전류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VDC는 교류에 비해 장거리 송전, 해저송전,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의 장점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양주 HVDC는 지난 2013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한전, 효성중공업, 전기연구원 등 20개 산·학·연이 참여한 전압형 HVDC 국산화 성공사례로,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다섯 번째 전압형 HVDC 기술개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HVDC 설비는 경기 북부지역 고장전류 및 선로과부하 저감 등 계통안정성 확보와 발전효율 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 성공사례를 발판삼아 GW급 전압형 HVDC 대용량화 기술 개발을 후속 추진하는 한편 전세계 수요에 대응한 新중전기기(고전압 대전력 전기기기) 수출산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전류형과 전압형 HVDC 시스템 비교 straightnews.co.kr edited by kcontents

이호현 실장은 “HVDC는 해상풍력 연계 등 미국·유럽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번 성공을 시작으로 기술고도화, GW급 기술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국내산업 육성과 수출산업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 [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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