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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첫 지하구간 개통...이제 도로, 지하로 들어간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선거철 후보들 주요 공약 부상

도로 지하화 추세
보상비 없어 공사비 절감
민원 환경문제도 해결
(편집자주)

경부고속도로가 도심 지하로 들어갔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 구간에 지난달 28일 경부동탄터널이 개통되면서 경부고속도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지하 구간이 탄생한 것이다. 덕분에 고속도로를 경계로 동서로 분리됐던 동탄 신도시가 하나로 연결됐다.


드론을 띄워 현장을 내려다봤다. 차들이 씽씽 달리는 지하터널 위에서는 공원 조성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동안 사용해 온 임시 고속도로는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 1.2㎞ 길이의 이 구간은 고속도로 대신 푸르른 공원으로 가꿔 도심을 가로지를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선거철 후보들의 주요 공약으로 등장하곤 한다. 그만큼 장점이 많지만 비용이 문제다. 동탄 구간은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분담금을 사용했는데, 다른 구간을 국비로 충당할 경우 특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고속도로가 도심 지하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니 짜릿하다. 과거 농담처럼 하던 말들이 하나둘 현실이 되고 있다.
오종찬 기자 조선일보


국토교통부가 경부고속도로의 양재IC에서 기흥IC까지 26.1㎞ 구간 지하화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서울시청에서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경부고속도로 중 한남IC에서 양재IC까지 6.8㎞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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