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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식중독 일으키는 의외의 냉장고 음식

냉장·냉동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고, ‘끓였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식중독균은 대부분 5~60도 ‘위험 온도대’에서 폭발적으로 증식하기 때문에, 이 구간에 오래 머무는 음식일수록 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김밥·샌드위치 같은 복합 재료 음식, 컵과일·조각 과일류, 실온에 둔 배달음식과 차 안에 방치한 음료는 여름철에 식중독 신고가 잦은 대표적인 조합으로 꼽힙니다.

냉동실 속 오래된 얼음 – 냉장고 냄새+세균

얼음은 ‘그냥 물이 얼어 있으니 깨끗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래된 얼음은 냉동실 안 공기 중 냄새·먼지·세균을 그대로 흡수한 덩어리입니다. 문을 여러 번 열고 닫는 과정에서 들어온 공기 속 세균, 흘러내린 음식 조각, 포장지 가루 등이 냉동실 내부에 떠다니다 얼음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습니다

냉동 상태에서는 세균 증식이 느려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기 때문에, 상온·음료에 넣어 녹는 순간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냉동실 얼음은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비우고, 얼음틀과 내부를 따로 세척해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밥·샌드위치 – 한 가지만 상해도 ‘전체 오염’

김밥과 샌드위치는 밥·빵, 채소, 계란, 햄, 마요네즈 등 여러 재료가 한 번에 들어가는 ‘복합 음식’입니다. 이 중 한 재료만 상해도 전체가 식중독 음식으로 변하기 쉬워, 실제로 병원성 대장균·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 통계에서 김밥·조리식품이 상위권을 차지합니다.빵

특히 상온에 방치된 김밥·샌드위치는 밥과 계란, 마요네즈가 세균의 좋은 먹이가 되어 2~3시간만 지나도 식중독 위험이 크게 올라갑니다. 포장 김밥·편의점 샌드위치를 샀다면 즉시 먹거나, 바로 냉장 보관 후 1일 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온에 둔 배달 음식 – 2시간 넘기면 ‘위험’

“어제 먹다 남은 피자·치킨 오늘 아침에 먹었더니 배탈이 났다”는 사례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조리된 음식도 실온에 2시간 이상 방치되면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같은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는 경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밥·볶음밥·리소토처럼 쌀이 들어간 음식은 생쌀에 있던 포자가 열을 견디고 살아남았다가, 식는 과정에서 다시 증식해 구토·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배달 음식은 먹다 남은 즉시 식혀 냉장 보관하고, 다음 날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해 중심부까지 뜨겁게 만든 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컵과일·조각 과일 – 특히 머스크멜론은 더 주의

과일은 건강식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 식중독 통계에서 채소·과일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박·멜론·파인애플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은 한 번 자르면 표면이 축축해지면서 세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고, 컵과일·조각 과일처럼 이미 잘려 있는 제품은 세척·보관 상태에 따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머스크멜론은 껍질이 울퉁불퉁한 구조라 흙·세균이 틈새에 붙기 쉬운 데다, 세척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칼을 대면 껍질에 있던 오염이 칼을 통해 과육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마트·편의점에서 랩 포장된 조각 과일을 자주 고른다면, 유통기한·보관 온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하면 통째 과일을 사서 집에서 직접 잘라 먹는 편이 더 안전합니다.

차 안에 둔 음료 – 여름철 차량 안은 ‘미니 온실’

여름철 차량 안은 금세 50도 이상으로 치솟는 작은 온실입니다. 아이스 음료·우유·페트병 음료를 차 안에 몇 시간씩 두면, 용기 안팎 온도가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30~40도 구간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됩니다.

우유·라떼류는 단백질과 당분이 많아 세균 성장에 특히 취약하고, 입을 댄 음료를 다시 뚜껑 닫아 두면 입안 세균이 들어가 증식하면서 변질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얼음이 아직 남아 있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이고, 차에 두고 내린 음료·커피는 되도록 다시 마시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 여행픽(https://www.thetrippi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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