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oung woman described to a jury what it was like to lose control of her life to social media.
She began as a child, she said, and over time the habit expanded to fill nearly every available hour — late nights bleeding into early mornings, sleep gradually displaced. She would try to stop and find herself returning in a loop she could not escape. As her use intensified, so did her distress: anxiety, depression and a growing fixation on her appearance.
https://www.washingtonpost.com/health/2026/04/09/social-media-detox/
스마트폰 사용 줄이면
집중력·정신건강 개선
우울 증상 개선 효과도
10년 젊어진 수준까지 회복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사용을 단기간 줄이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집중력과 정신건강이 크게 개선되고 인지 기능은 최대 10년 젊어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앨버타대 경영대학과 조지타운대 공동 연구진은 평균 연령 32세의 참가자 467명을 대상으로 2주간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을 제한한 결과, 지속적 주의력과 정신 건강, 전반적 삶의 만족도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학술지 PNAS 넥서스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우울 증상 개선 효과는 일부 항우울제보다 크거나 인지행동치료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실험 규칙을 완전히 지키지 못한 참가자들조차 일정 수준의 긍정적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노아 카스텔로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이 인간의 일상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친구와 식사하는 시간 같은 기본적인 경험조차 스마트폰 사용으로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타운대 심리학자 코스타딘 쿠슐레프 교수 역시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과 다소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 사용은 특히 ‘무의식적이고 반복적’이라는 점에서 문제로 꼽힌다. 걷거나 대화하는 중에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 다른 활동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관계 만족도와 경험의 질을 낮춘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을 일주일만 줄여도 불안은 16.1%, 우울은 24.8%, 불면은 14.5% 감소했지만 개인별 영향은 크게 달랐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사용이 ‘과도하거나 지나치게 적은’ 경우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 문제’라고 설명한다. 특히 외모 비교에 민감한 사용자나 수면이 방해받는 경우 오프라인 관계가 부족한 경우 부정적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완전한 사용 중단이 아니라도 일정 시간만 제한하는 ‘부분적 디지털 디톡스’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소셜미디어를 사용해온 한 20대 여성이 플랫폼 중독으로 정신 건강이 악화됐다며 메타와 유튜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재판에서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밤을 새우는 일이 반복됐고 불안과 우울이 심해졌으며 외모에 대한 집착도 커졌다”며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고 증언했다.
캘리포니아주 배심원단은 이 같은 피해를 인정해 두 회사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약 6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같은 시기 뉴멕시코주에서도 유사한 판결이 나오면서 소셜미디어 기업의 책임을 묻는 법적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건은 소셜미디어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도록 설계된 ‘중독형 제품’인지에 대한 논쟁을 촉발했다. 특히 추천 알고리즘과 무한 스크롤 구조 등이 이용자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담배나 도박처럼 의존성을 유발하는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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