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때부터 내내 괴롭혀온 딥스테이트
저커버그에 이어 잇따른 몸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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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는 29일 트럼프가 머무는 마러라고를 찾아 만찬을 했다. 사전에 공개된 총리 일정에 없는 깜짝 방문이었는데, 트뤼도의 이번 방문은 총리를 태운 비행기 동선을 추적한 캐나다 언론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는 국경 문제를 책임지는 도미닉 르블랑 공공안전부 장관이 동행했다. 트럼프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불법 이민의 결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펜타닐, 마약 위기, 미국 근로자를 위험에 빠트리지 않는 공정한 무역, 미국의 대(對)캐나다 무역 적자 같이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했다”며 “매우 생산적인 회동이었다”고 했다. 만찬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한다. 트럼프 측에선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더그 버검 내무 장관 지명자 등이 배석했다.
트럼프는 “트뤼도가 (마약류에 의한) 이 끔찍한 가정 파괴를 끝내는 데 우리와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우리는 에너지, 무역, 북극 같은 다른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모두 취임 첫날이나 그 전부터 다룰 일들”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25일 “범죄와 마약이 멕시코·캐나다를 통해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며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모든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를 비롯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 등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미국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상당하다. 이런 트럼프의 위협에 캐나다 달러가 하락하는 충격파까지 일었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조선일보
Trump praises "very productive" Mar-a-Lago meeting with Trudeau
https://www.bbc.com/news/articles/cy8787nxl7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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