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 수명이 평균 1.8년 연장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노화 연구 분석(Ageing Research Reviews)’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커피에 관한 과학적 정보를 위한 연구소(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on Coffee, ISIC)’의 후원을 받아 코임브라 대학(University of Coimbra) 연구팀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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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전 세계에서 하루 약 200만 잔씩 소비될 정도로 유명한 음료로, 커피의 건강상의 이점과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논의는 수십년간 이루어져 왔다.
이에 코임브라 대학 연구팀은 커피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과거 연구 50가지 이상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적정량의 커피가 일부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하며, 그러한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 ‘나이’인 만큼, 커피 섭취가 노화 과정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들은 수명이 늘어나도 더 많은 질병에 걸려 삶의 질이 저하된 채로 살아가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평균수명이 아닌 건강 수명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분석 결과, 연구원들은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건강 수명이 평균 1.8년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커피에 포함된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은 세포의 화학적 분해를 막는 항산화 물질이자 유해한 자극에 노출된 이후의 세포 수복을 증진하는 분자 성분으로 노화 과정의 지연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커피 속 카페인은 스트레스 및 위험 관련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더 지속적이고 적절한 세포 기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내 물질을 정리하므로 계속된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세포 건강을 보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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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가 상충하는 현 상황 속에서, 커피가 본인의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지 판단하기 위해서 본인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커피를 마시는지,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 흉통·속쓰림·목 이질감·위산 역류 등의 불편한 증상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 확인해볼 것을 추천했다.
또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일종의 즐거운 활동으로 여기는지 또는 순전히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자극제로 사용하는지 생각해보고, 후자라면 장기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전체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매우 다양하므로 커피가 건강수명을 늘려주는 마법의 약이라고 의존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Drinking Coffee Daily May Increase Your Healthspan by 2 Years, Study Finds
https://www.verywellhealth.com/coffee-healthspan-study-876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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