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코스피는 5.89% 하락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29%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58조5762억원으로 현대차와 기아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2000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외국인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2693억원어치 사들여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일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미국의 대중국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1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화이자, 노바티스 등과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제품 출시 등이 더해진 결과다.
여기에 경쟁사인 론자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인 상업화 항체 CMO 업황 수요가 견조한 것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론자가 중장기 매출과 실적 성장도 상업화 항체 수요에 기인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아영 기자 cay@mk.co.kr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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