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50326500213
독일의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Merck KGaA)의 지배구조는 '가족 경영의 안정성'과 '전문경영인의 효율성'을 결합한 선진적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2025년 기준 357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구조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머크 가문은 기업의 소유권을 보유하며 장기적인 비전과 철학을 유지하지만, 실제 사업 운영은 철저히 검증된 전문경영인에게 맡깁니다. 가문 일원은 일상적인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2. 하이브리드 기업 형태 (KGaA)
머크는 독일법상의 주식합자회사(KGaA)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E. 머크 KG (가족 지주회사): 머크 가문이 지분 99.9%를 소유한 비상장 합자회사로, 상장사인 Merck KGaA의 지분 약 70.3%를 보유하여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합니다.
일반 주주: 나머지 약 29.7%의 지분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되어 외부 투자자들이 보유합니다.
3. 주요 의사결정 기구
머크의 거버넌스는 여러 위원회를 통해 견제와 균형을 이룹니다.
가족 위원회 (Family Board): 약 130여 명의 가문 구성원을 대표하며, 가문의 가치와 장기 전략을 관리합니다.
파트너 위원회 (Board of Partners): 가문 일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최고경영진(Executive Board) 선임
및 감독권을 가집니다.
최고경영진 (Executive Board): 실질적인 경영 활동을 수행하며, 무한 책임을 지는 파트너로서 회사를 운영합니다.
4. 핵심 특징 및 시사점
장기적 관점: 분기별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수십 년을 내다보는 과감한 R&D 투자가 가능합니다.
무한 책임 경영: 경영진이 개인 자산까지 담보로 무한 책임을 지는 구조를 통해 대리인 문제를 최소화합니다.
https://www.cnbnews.com/news/article.html?no=76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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