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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204' 영재소년 백강현, ‘옥스퍼드 대에 지원합니다’


만 13세살


과학고 자퇴 후 근황 "옥스퍼드 지원"

컴퓨터과학과 진학 희망


10살에 과학고 입학

10살의 나이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던 ‘영재’ 백강현(13)군이 한 학기 만에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근황을 직접 밝혔다.

백군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약 6개월 만의 새로운 영상이다.


IQ 204' 영재소년 백강현 군

그는 “걱정해주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 최근 근황을 전해드릴까 한다”며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영국 유학을 준비하면서 인터내셔널 A레벨 시험 공부를 해왔다”고 밝혔다. A레벨은 영국의 대입 제도로, 수능과 유사하다. 그 결과 수학, 심화수학, 물리, 화학 등 4과목에서 최고 등급인 A*(스타)를 받았다며 백군은 성적표를 공개했다.

백군은 영국의 옥스퍼드대 컴퓨터과학과 진학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 (A레벨)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한다고 알고 있고, 옥스퍼드 대학교 입학시험 MAT 기출문제 풀이에서도 꾸준히 98점에서 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문제가 하나 생겼다”며 “옥스퍼드대에 지원하려면 영국 UCAS 입시 사이트를 통해야 하는데, 13세 미만은 가입이 불가하다”고 했다. 이어 “가입하지 못하면 UCAS ID 발급도 못 받고, MAT 시험도 못 치르고, (옥스퍼드대) 지원조차 불가능하다”며 “제가 직접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 입학처에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냈다”고 했다.

백군은 “옥스퍼드대 측에서 너무나 친절하게 어린 저 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다”며 “UCAS와 옥스퍼드대가 저의 정식 ID 발급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9월 말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조한 마음으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 나이 때문에 규정과 법을 바꿀 수 없어서 정식 UCAS ID가 발급되지 않더라도 옥스퍼드대 입학처 담당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릴 것”이라고 했다.

만약 ID가 발급된다면, 백군은 오는 10월 23일 MAT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시험 성적이 잘 나온다면 12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옥스퍼드대 인터뷰 면접을 보게 된다. 백군은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며 “면접은 한 시간에서 길게는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컴퓨터과학과 관련된 심층 면접을 세 번에서 다섯 번까지 치러야 한다”고 했다. 이를 모두 거치면 내년 1월 A레벨 성적과 MAT 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평가까지 종합해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난다.

백군은 “저는 학원을 2개월 정도 다닌 후 나머지는 독학으로 공부하며 A레벨 성적을 준비해 나름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며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원한다면 제 노하우를 공유해 드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 UCAS와 옥스퍼드대의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어 제가 MAT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백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출연 당시 생후 41개월이었던 백군은 방송에서 방정식을 푸는 등 수학과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백군의 지능지수는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됐다.

2023년 3월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 소식을 알렸다. 당초 백군은 자퇴 이유로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백군의 아버지가 자퇴 배경에 학교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people/2025/09/09/GITAMCE3O5DJ7MLTUCRZBE4DR4

https://youtu.be/h-ZtMGvdj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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