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부터 잠실까지 ‘127분’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18일 정식운항을 시작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여의도선착장에서 한강버스를 시승해 뚝섬선착장까지 이동했다.
오 시장은 전날 열린 한강버스 취항식에서 "한강버스는 서울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는 방법이고, 한강과 만나는 또하나의 방식"이라며 "한강버스는 강 위는 물론 각각의 선착장 또한 문화와 트렌드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분해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마곡 선착장에서 잠실 선착장까지 127분, 여의도 선착장에서 잠실 선착장까지 80분이 소요된다.
정식운항 초기엔 오전 11시~오후 9시37분(도착지 기준),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시민의 글>
한강버스 후기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을 향하는 상행, 잠실에서 마곡을 향하는 하행으로 구분해 마곡, 잠실, 여의도, 옥수 등 총 7개 선착장 28.9㎞ 구간을 오간다. 199석을 갖춘 8척이 오전 11시부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10월 말부터는 4척을 추가로 도입해 총 12척을 운용한다.
처음 타 본 한강버스의 첫인상은 시원하고 널찍하다는 것이다. 양쪽 창문부터 천장 일부까지 시원하게 뚫린 파노라마 통창 덕분이다. 낮고 편편한 선박 디자인 때문인지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의 움직임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이며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한강버스 이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살 경우 매월 5000원만 추가로 내면 한강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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