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대학평가에서 말레이시아 대학에 밀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과 낮은 처우, 재정난 속에 교수와 연구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 구조적 문제가 이같은 참사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국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이 수직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간섭 없는 과감한 지원과 함께 연구 자율성과 학문적 명예를 지켜줄 근본적 전환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말라야대 12위 서울대 18위
7일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쿼카렐리시몬즈(QS)의 '2025 아시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서울대는 종합 18위로, 12위의 말레이시아 최고 명문대인 말라야대에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대를 살펴보면 1위 북경대, 2위 홍콩대, 3위 싱가포르국립대, 7위 칭화대, 8위 저장대, 9위 연세대, 11위 홍콩과기대, 12위 말라야대, 13위 고려대, 15위 KAIST, 18위 서울대, 21위 도쿄대 순이다. 말라야대와 서울대만 비교하면 종합 점수에서 말라야대는 94.8점, 서울대는 91.8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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