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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마켓...2035년 380억달러 규모 AI and Interactive Demand to Drive Humanoid Robot Market Value Beyond US$2 Billion by 2027


 글로벌 기업은 물론 각국 스타트업까지 여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직 시장이 본격 개화하지 않았음에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골드먼삭스는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35년 380억달러(약 51조2000억원), 출하량은 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보고서와 비교해 시장 규모는 6배, 출하량은 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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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생각과 행동이 가능한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다. 챗GPT를 기점으로 AI 기술의 활용과 발전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아직 시장이 본격 개화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일례로 지난달에는 세계 최초의 초현실주의 로봇 아티스트 아이다(Ai-DA)가 그린 2.2m 크기의 수학자 앨런 튜링의 초상화 '인공지능 신'(A.I GOD)이 런던 소더비 디지털 아트 세일에서 예상가인 18만달러(약 2억5000만원)을 한참 웃도는 132만달러(약 18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그림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티스트가 경매에 출품한 최초의 작품이다. 

테슬라, 오픈AI, 아마존, 혼다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은 이전부터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 노력에 힘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 삼성전자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준비하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 역시 해당 시장 주도권에 욕심을 보이는 등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미 산업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고 있거나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 아마존은 물류 작업에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Digit)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외부 판매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론 머스크 CEO는 옵티머스를 연말 테슬라 공장에 배치하고 내년 말까지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 해당 일정이 조금씩 늦춰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앱트로닉(Apptronik)과 협업을 통해 생산 라인에 조립 키트를 전달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Apollo)를 활용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피규어는 두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2’를 선보이고 BMW그룹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했다. BMW는 피규어02가 차체용 금속 부품을 정확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로봇은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해 로봇과 사람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피규어02에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미국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에 약 1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했다. 현대차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통해 제조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배치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이족보행 로봇으로 향후 AI 활용을 통해 동작 구현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유튜브 등을 통해 아틀라스가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몇 차례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해당 로봇이 팔 굽혀 펴기를 하거나 엔진 부품을 옮기는 모습 등이 담겼다. 회사 측은 지정된 동작이나 원격 조작 없이 '완전 자동'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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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우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99억원과 27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71%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9년까지 지분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국내 첫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를 선보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일본 최대 완상차 업체 도요타와 이동형 양팔로봇 'RB-Y1' 납품을 확정 지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테슬라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유럽에 있는 여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제품이 증가하고 기술력이 빠르게 커지는 있어 제조업이나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기존 로봇은 특정 분야에서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데 반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작업과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어 관심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경우 여러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연구 개발 등을 하고 있고 정부나 연구기관 등에서도 관련 정책과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좀 더 강화하는 추세"라며 "부품 수급은 자체적으로 핵심 부품까지 개발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한다. 과거에는 일본에서 몇몇 핵심 부품을 많이 수입했었는데 무역 문제가 발생하며 국산화 시도가 이뤄져 현재은 많은 부분에서 국산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영욱 기자 산업부 sia@asiatime.co.kr 아시아타임스

AI and Interactive Demand to Drive Humanoid Robot Market Value Beyond US$2 Billion by 2027, Says TrendForce

AI와 대화형 수요로 인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가치가 2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https://www.trendforce.com/presscenter/news/20241128-12386.html

Introducing NEO Beta | A Humanoid Robot for the Home
https://youtu.be/bUrLuUxv9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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