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음식에 운동을 열심히 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효과가 없다. 이렇듯 중요한 수면의 질은 잠자리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통 침대 옆에는 식물을 두지 않지만, 수면에 도움을 주는 식물이 있다. 이런 수면 유도 식물은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고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침대 옆에 두면, 꿀잠 부르는 식물 5가지를 알아본다.
라벤더는 신경흥분을 억제하는 신경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졸음을 유발하는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특유의 향기는 심장박동 속도를 늦추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아 불안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알로에 베라
이집트인이 ‘불멸의 식물’이라 불렀던 알로에 베라는 밤에 산소를 방출해 불면증에 도움을 주고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햇빛과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돼 키우기도 쉽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기를 개선하는 데 좋은 최고의 식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자스민
자스민 향기는 몸의 긴장으로 풀어주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춰준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자스민 향기를 맡았을 때 수면의 주기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이루었다고 한다.
발레리안
우리나라에서는 ‘쥐오줌풀’이라고 부르는 발레리안의 뿌리를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수면유도제로 사용해왔다. 발레리안의 뿌리에는 수면 리듬을 관장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생산을 촉진하는 물질이 있다. 시중에는 발레리안의 뿌리를 추출해 만든 수면보조제 식품도 있다.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는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또 가정 내 공기에 떠도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같은 독성 물질을 거르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실내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라서 수면에도 도움을 준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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