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57세 남성이 5m 높이에서 추락해 몸에 쇠막대기가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다. 쇠막대기를 제거하는 흉복부 절개 수술 후 모습(왼쪽)과 몸을 관통했던 약 1m 길이의 쇠막대기와 60cm 길이 자./사진=국제외과학회 사례보고 저널
브라질 포지치부대학교 의료진은 57세 브라질 남성 A씨가 5m 높이의 건물 비계(건물에서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의 작업을 하기 위해 건물 주위에 설치한 가설 구조물)에 누워있다가 떨어져 약 1m 길이의 쇠막대기가 몸에 꽂힌 채 응급실에 실려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A씨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심박수, 혈압, 산소 농도 등은 안정적이었다. 검사 결과 A씨가 떨어졌을 때 쇠막대기가 회음부(음낭과 항문 사이) 부분을 찌르며 몸을 관통했고, 전립선, 방광 등에 손상을 입혔다. 쇠막대기는 횡격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된 막) 앞부분까지 관통해 심장 앞 대동맥 뿌리와 비슷한 높이까지 도달했지만 다행히 심낭(심장을 싸고 있는 막)을 침범하지 않고 외부 압박만 가하는 상태였다.
브라질 57세 남성의 몸을 관통한 쇠막대기가 모이는 컴퓨터 단층촬영 사진./사진=국제외과학회 사례보고 저널
의료진은 "회음부 외상 사례의 최대 80%에서 치료 후에 누공, 농양,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며 "이 사례는 아주 예후가 좋았던 편"이라고 했다. 또한 "이런 몸 관통 외상 사고는 드물지만 건설 노동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더 많이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 저널에 게재됐다.
이해나 기자 헬스조선
‘Miracle man’ narrowly escapes death after 3ft iron rod shoots through his groin and into his chest following fall
https://www.the-sun.com/health/11293572/man-iron-rod-shoots-groin-chest-fall-scaffo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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