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미국 측에 이지스함 핵심 체계 중 하나인 협동교전능력(CEC) 도입을 타진했으나 미 해군 측이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해 6월 미 해군 측에 북한 위협 대응을 위해 정조대왕급 이지스함 확보 등을 추진 중이라며 CEC의 수출 가능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미 해군은 그해 8월 미 정부의 수출통제 및 기술이전 정책은 한국에 대한 CEC 수출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앞서 호주와 일본은 이지스함에 CEC를 탑재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수출 거부 의사를 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군은 “증대되는 대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미 CEC와 유사한 체계인 한국형 해상통합방공체계를 국내 개발 전투함에 탑재토록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이지스함 CEC 확보와 국내 개발 해상통합방공체계와의 연동 등에 대해서는 한미 간 지속적으로 협조, 논의 예정”이라고 했다.
CEC는 여러 함선과 항공기에서 레이더 등으로 추적·확보된 표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원격교전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https://www.chosun.com/politics/diplomacy-defense/2025/10/19/CPMYCQWU3FDYZGO2V3VVH6KH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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