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화성·통영까지,
발파음·北여성 목소리 '충격적' 증언 쇄도
'영토해양 TV' 등 민간 채널, 군 당국 외면 속 12개 이상 지역 의혹 제기
"안보의 큰 구멍 우려"
한 민간 안보 채널이 전국 각지에서 북한의 남침 땅굴로 의심되는 징후들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정부와 군 당국이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영상은 연천, 화성, 의정부 등 접경지역은 물론 남해안 통영에 이르기까지 지하 굴착음, 사람 목소리, 화약 냄새, 갑작스러운 지하수 끊김 등 구체적인 증거와 제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소개했다.
주요 지역별 '남침땅굴' 의혹 및 증언
발견 및 증언: 2000년 연천에서 남침용 터널로 의심되는 지하 시설이 발견되었으며, 당시 잠수부가 직접 내부를 탐사한 후 "100% 인공 땅굴이 확실하다"고 확신했다. 잠수부는 국방부 관계자들이 현장에 들어가 봤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군 당국의 대응: 정부와 군 당국은 현장 조사조차 없이 남침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으며, 'DMZ 4km 이남에는 장거리 땅굴이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며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탈북민 증언: 전 북한군 38여단 참모장 출신 박명철 씨는 "1986년에 연천 땅굴이 완공됐고, 1992년에는 내가 직접 땅굴 속으로 들어가 연천읍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 땅굴이 청와대로 향하며 '청와대에 깃발을 꽂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언론 보도 차단: 당시 SBS가 이 사건을 5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려 했으나, 청와대의 개입으로 3회 만에 방송이 중단되었다고 영상은 전했다.
2. 화성,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땅굴 공포'
화성 땅굴 (2002년): 시골 교회에서 매일 새벽 지하 둔탁한 소리가 들렸고, 가정집 지하수가 끊기거나 흙탕물이 나왔다. 민간 탐사팀은 시추 중 사람의 흔적과 작업 도구를 발견했으나, 정부 압력으로 탐사가 중단되고 관련 자료가 사라졌다. 놀랍게도 이 사건은 월스트리트저널, BBC, 아사히 방송 등 해외 언론만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의정부 땅굴 (1994년~2010년): 주민이 집 바닥에서 들려오는 굴착음과 진동을 기록하며 수차례 신고했지만, 군경은 '세탁기 소리' 등으로 무시하거나 조롱했다. 1995년 기술자들이 청진기로 소리를 듣다가 "날래 타라우"라는 북한 말투를 직접 들었으나, 군과 정보기관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제보자 가족은 공포로 집을 버리고 떠났다.
양주 광사동 (2014년): 민간 탐사대가 지하 22m에서 '남침땅굴 갱도'를 주장하며 발파석을 증거로 채취했다. 이때 땅속에서 '북한 여성의 목소리'가 녹취되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현장 조사 없이 '농지 개발굴', '자연 싱크홀'이라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남양주 (2011년): 20일 이상 "펑하는 폭음과 건물 진동"이 감지되었으며, 2015년 수석동 야산 지하에서 '지난 5월 17일 서울 용마산 중앙광장'을 언급하는 북한 여성의 멘트가 녹취되었다.
일산/자유로 (2014년): 땅굴에서 취식 흔적이 발견되었으나 일제 강점기 광산으로 치부되었다. 한 운전자는 새벽 자유로 JC 인근에서 자욱한 발파 연기와 화약 냄새를 목격했다.
파주 아쿠아랜드 (2010년경): 지하에서 사람 움직임과 갱차 소리가 감지되어 민간 탐사가 진행되었으나, '공사 중지 명령'이 떨어져 진실이 묻혔다.
계양산 (2016년): 오토바이가 다닐 수 없는 야산 지하에서 "20여대의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소리"가 녹음되어 북한군이 땅굴 내부에서 기동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안성: 외딴 마을의 위장용 사찰과 간첩 은거지가 남침 땅굴의 출구로 의심된다는 제보가 있었다. 제보자는 8개의 출구와 땅굴 안쪽의 격실, 전력 사용 등을 언급하며, 목적은 평택·오산 미군 부대 장악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평창: 주민들이 지하에서 사람들의 대화, 걷는 소리, 식사 소리, 갱차 소리를 들었으며, 발파 소리까지 청취되었다. 이 문제는 경찰 신고 후 국정원에 이첩되었으나 그대로 종결되었다.
고창: 2015년 무렵 발파 소리, 트럭 소리, "북한 말투"의 사람 소리가 밤마다 들렸다는 증언이 있으며, 터널 규모가 트럭이 다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자가 들은 '80, 90'은 누수 구멍을 막을 목재 사이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영: 휴전선에서 먼 남해안 통영에서도 지하 폭음과 진동이 발생했고, 땅속으로 깊게 이어진 구멍이 발견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으며, 심지어 레이저 공격을 받았다는 고통까지 호소했다.
'안보 무방비' 경고... 국민의 각성 촉구
영상은 이러한 수많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관계 당국이 현장 조사나 진실 규명에 소극적이며, 심지어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작진은 "전국 각지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는 남침땅굴 의혹을 더 이상 우연이나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의 안전은 정부가 아니라 깨어 있는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더퍼블릭 / 정진철 기자 jeong344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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