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has decided to award the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 2025 to Joel Mokyr, Philippe Aghion and Peter Howitt
“for having explained innovation-driven economic growth”
with one half to
Joel Mokyr
Northwestern University, Evanston, IL, USA
“for having identified the prerequisites for sustained growth through technological progress”
and the other half jointly to
Philippe Aghion
Collège de France and INSEAD, Paris, France, The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UK
Peter Howitt
Brown University, Providence, RI, USA
“for the theory of sustained growth through creative destruction”
https://www.nobelprize.org/prizes/economic-sciences/2025/press-release
美 모키르·佛 아기옹·美 호위트 교수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창의적 혁신과 경제 성장의 관계를 연구한 조엘 모키어(79·네덜란드)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필립 아기옹(69·프랑스)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 피터 하윗(79·캐나다) 미 브라운대 교수 등 3명에게 돌아갔다.
13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새로운 기술이 지속적인 성장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밝혔다. 해슬러 노벨경제학상 위원회 의장은 “수상자들의 연구는 경제 성장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창조적 파괴를 떠받치는 메커니즘(작동 원리)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다시 정체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경제사학자인 모키어는 “과학적 돌파와 실용적 응용이 서로를 강화하고 지속적 경제 성장을 이끄는 메커니즘을 설명했다”고 노벨위원회는 밝혔다. 또 “(이런 메커니즘이) 기존 이익에 도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에 개방적이고 변화를 허용하는 사회의 중요성도 (모키어는) 입증했다”고 했다.
아기옹과 하윗은 1992년 논문에서 ‘창조적 파괴’를 둘러싼 수학적 모델을 구축했다. 기업들이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더 나은 품질의 신제품을 위해 투자하는 방식, 기존 최상위 제품 보유 기업들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과정을 수학적으로 규명했다.
그림 2. 경제 성장은 단순한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육, 연구, 의료, 삶의 질, 취업 기회 등의 요소도 포함됩니다. ©Johan Jarnestad/스웨덴 왕립 과학 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성장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발생한다”며 이 과정은 혁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창조적이지만, 동시에 오래된 제품이 쓸모없어지고 상업적 가치를 상실하므로 파괴적이기도 하다는 점을 두 공동 연구자가 규명했다고 했다. 아기옹은 프랑스 최고의 연구집단으로 불리는 콜레주 드 프랑스뿐 아니라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유럽 경영대학원), 영국 런던정경대(LSE)에서도 교수직을 맡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상금은 생리학·의학, 물리학, 화학, 문학, 평화 등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 5000만원)다. 절반인 550만 스웨덴 크로나는 모키어가 혼자 받고, 나머지 절반은 공동 연구로 경제학상을 받게 된 아기옹과 하윗이 275 스웨덴 크로나씩 나눠 갖는다. 모키어와 아기옹, 하윗 등 3명의 경제학상 수상 발표와 함께 올해 노벨상 수상자 14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린다.
정석우 기자
김지섭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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