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명당 일자리 0.4개
7월 제조·숙박·음식업 빈 일자리 급감…전 연령대 구직자 늘어
국내 구인배율이 2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0.4개에 불과한 '바늘구멍 취업난'이 현실화됐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의 고용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연령대에서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한파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구인배율은 0.40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7월(0.39)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가 몇 개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 미만이면 일자리 수가 구직자 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통계는 고용24를 통한 구인·구직 건수만 포함한 것으로, 전체 노동시장을 모두 반영한 것은 아니다.
이같은 흐름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 변화에도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해 20만3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은 0.1% 감소하며 5000명 줄었고 건설업은 1만9000명 감소했다.
[서울와이어=서동민 기자]
출처 : 서울와이어(http://www.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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