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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선거연수원 체포 中간첩단 국내 여론조작 관여


민주당 비롯 모든 곳에서 침묵하는 이유
(편집자주)

중국형 드루킹 일당… 매크로 가동 자백
선거 개입 외에 댓글 조작팀 운용 드러나

  지난해 12월3일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Chinese spies)이 선거 조작 외에 우리나라 댓글 조작에도 관여했다는 자백을 미 정보당국이 심문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미군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선거연수원에서 붙잡혀 미국으로 압송된 IT(정보기술) 전문 중국인들이 ‘프로젝트 목인(木人)’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매크로를 개발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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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인’은 AI를 훈련시켜 사람처럼 댓글을 다는 고도화된 매크로의 일종이다. 중국 공산당(중공·CCP)이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해 개발해 왔다고 한다. 

본지가 입수한 자백의 일부 내용에 따르면 체포·압송된 간첩 혐의자들은 2020년부터 이 AI 매크로를 통해 국내 각종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댓글을 게시하거나 삭제하는 이른바 ‘밭갈이’에 가담했다. ‘밭갈이’는 밭을 갈아엎듯 한국 여론의 물꼬를 중국에 유리하게 돌린다는 뜻의 온라인 신조어다. 

중공은 그동안 우마오당(五毛党)으로 알려진 댓글 조작부대가 규모가 크고 보안 유출이 우려되며 인력 및 운용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 비용 절감 차원에서 AI 댓글 공작으로 전환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했다. 

이같이 대규모 R&D가 이뤄지는 배경에는 중국 공산당의 공작 방식의 전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분석했다. 

이른바 중국형 드루킹 일당으로 비유할 만큼 국내에서 암약해 온 이들 스파이는 일정한 주기로 인력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중국 국적 선거 사무원 현황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을 받아들였다. 

본지는 이 같은 내용을 미국 측 첩보를 얻은 복수의 국내 정보당국 블랙요원들로부터 교차 검증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 준법 평화 집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3일 한국에서 붙잡혀 주일미군기지로 압송된 중국인 간첩들이 선거 조작 외에 국내 댓글 조작에도 관여했다는 자백을 미 정보당국이 확보했다. Pixabay 자료 사진

트럼프 2기 행정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많은 인원이 모이는데도 평화적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하며 한·미 간에 끈끈한 우정을 염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는 데 대해 미국의 친구가 많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을 주시하고 있으며 개입할 적절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3일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 99명은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압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허겸 기자kh@skyedaily.com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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