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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가 하락한 이유


금투세 불확실성과
여러 증시 실망이 만든 한국 증시만의 급락

어제 9월 24일(화)은 주식시장에 중요한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증시 토크 주제였던 밸류업 지수 발표뿐만 아니라 야당의 금투세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특히 금투세 이슈는 금투세 강행 측 야당 논객들의 발언이 주식시장의 밈으로 남을 정도로 이슈화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버스ETF에 투자하라는 발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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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금투세로 피로가 쌓여있는 상황에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수면으로 급부상하면서 결국 신경질적인 외로운 급락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오후 2시경 “금투세 시행 한 달간 의견수렴” 뉴스에, 순간적으로 터진 증시 피로
오늘 주식시장은 오후 2시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런대로 평온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모두 아침에는 플러스권에 있기도 하였습니다. 잠시 조용하던 주식시장은 오후 2시 30분 전후로 순간적으로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우연이었든 필연이었든 그 순간에 올라온 민주당이 금투세 시행/유예 한 달여 의견수렴 후 결정할 것이라는 뉴스 기사에 주식시장은 순식간에 급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9월 중에 금투세 유예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았었고 그로 인하여 추석쯤부터 코스닥과 소형주를 중심으로 증시 반등세가 나타났었는데, 그 기대가 사라지면서 실망감으로 뒤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어제 민주당의 금투세 관련 토론회에서 금투세 찬성 측 논객의 “인버스ETF에 투자하면 되지 않냐”는 취지의 발언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민감해져 있는 상황에서 이런 뉴스가 나오니 증시 참여자들은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플러스 +1% 수준에서 움직이던 증시가 –1% 대로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다른 문제들까지 민감해진 시장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었습니다.
금일 장중 오후 2시 이후로 날카로운 급락이 발생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small 지수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실망과 내년 공매도 재개 가능성 : 시장에 부담 요인
여기에 시장 참여자들을 날카롭게 만드는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어제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컸다는 점입니다.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한 지수를 만들었다는 데에는 큰 의미가 있지만, 구체적인 기준에 대해 오히려 고PBR 지수가 아니냐는 의견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이었던 회사들이 제시된 밸류업 지수 포트폴리오에서 빠져있는 경우들이 발견되면서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던 것이지요. 이 부분이 오늘 장중 밸류업 관련 종목들에 부담으로 계속 이어졌었습니다.


여기에 오늘 최상목 부총리가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거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지요.

  이스라엘 레바논 전면전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edited by kcontents

민감해진 주식시장이지만 바닥을 잡아가는 과정 : 일희일비를 경계해야
오늘 장중 증시 반응은 그야말로 주식시장이 매우 신경질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다른 아시아권 증시들이 선방하며 훈훈한 분위기였던 것에 반해 한국 증시는 장 막판 1시간 만에 급락하였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현재 증시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변수가 금투세 등 정치적 이슈란 점에서 정치적 갈등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처럼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피로감은 매우 높습니다.

어쩌면 금투세 관련하여 올라온 오늘 뉴스처럼, 한 달여 동안 금투세 유예/시행에 관한 의견수렴 과정에서 시장 노이즈가 수시로 발생하고 증시는 요란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편 씁쓸한 대목이기도 합니다. 한국 증시만 정치적 문제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그 혼란 속에서 일희일비할 수 있는 투자심리를 최대한 경계하고 단단히 해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증시 노이즈로 인하여 쫓기는 투자심리가 발생하여 성급한 매매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쫓기는 투자심리 상태에서 급하게 매매하게 되면 자칫 고가 매수/저가 매도라는 최악의 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조금은 차분하게 담담하게 시장을 대하시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소음 속이지만 투자심리만은 안정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을 터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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