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실시설계 적격자란 실제 공사를 맡을 사업자를 뜻한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HJ중공업 컨소시엄은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시공하게 된다. 총 공사비는 5600억원 규모다. HJ중공업이 컨소시엄의 대표주간사로서 35% 지분을 갖고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 등이 공사에 참여한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지반 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에 한 번 있을 수준의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를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운항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정순우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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